3. 아이템
역시 최대 문제는 아이템일겁니다. 일단 가죽갑옷까지야 공용이라 치더라도 그 외에는 싸그리 갈아야할테니...그래서 함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격투가, 무도가는 방패를 들 수 없습니다.
한손검 또한 당연히 들 수...있습니다?!
심지어 사슬방어구까지 착용가능합니다! 대체 뭐냐 이건?!
...그러니까 제가 격투가에 회의적일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격투가로 전직하면서 퀘템으로 전용무기 안 받아도 됩니다! 그냥 방패만 포기하면 되는거였습니다. 심지어 전사는 입을 수 없는 사슬갑옷까지 입습니다. 하하하;;;
일단 격투가/무도가가 한손검을 쓰는것은 따지고보면 말이 됩니다. 전작에서 격투가/무도가의 상위 직업인 의적이 쌍검을 사용했으니까요. 오히려 새로운 주공격기로 '쌍검공격'같은게 생겨서 대놓고 칼 사용을 권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이럴 경우 도둑이 쌍수 무기 인챈트로 최강 직업으로 등극한것처럼 쌍검 격투가가 매우 강력한 화력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연히 격투가가 주무기로 검을 쓰는건 뭔가 이상하니, 이런저런 제한을 걸지 않을까 합니다. 도둑이 석궁을 들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주요 특수공격기술들을 사용할 수 없게되는것처럼 격투가도 검을 들 경우 이런저런 격투기술들을 대부분 쓸 수 없게 될 듯 합니다. 물론, 패치와 함께 한손검들에 일괄적으로 '제한 조건 : 격투가, 무도가'가 붙어버릴 확률도 높지만요.
그리고 사슬갑옷은...이건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패치되지 않을까싶네요. 오래된 원석 셋트나 사라진 유적 셋트로 중무장한 격투가가, 아니 지금 제 기사가 검과 방패만 내려놓고 거꾸로 뒤짚혀 회전 발차기를 구사하는 장면을 떠올리니 그저 웃음만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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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나머지 세 직업들은 격투가만큼 할 말이 길지 않아서 한번에 뭉뜽그려 다룰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