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떠나있는 동안 듣자하니 로도스도전기에서 나이트, 워록같은 새로운 2차직업들도 업데이트되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끌리는 것은 워록입니다. 좀 다크한 분위기가 나는 직업들을 좋아해서요, 헤헤~
일단... 게임을 할 형편은 못되지만 일단 아이디 선점차원에서 잠시 접속해서 매직유저 케릭터 하나를 만들어놨습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시험에 솔직히 이번에 합격할지 자신도 없고...;; 언제 합격할지 모르지만 일단은 합격한 후에 즐길 생각입니다. 지금 16개직업중에서 유일하게 만렙을 안찍은 격투가도 지금 하는 일에서 해방된 후에 만렙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근데, 재미있게도 이 쪽 이야기를 조금 흝어보니 로도스도 세계관에서는 소서러(Socerer : 마술사)가 정통파 마법사의 이미지인가 봅니다. 거울전쟁에서는 마법사(Magician)가 무협지의 정파같은 느낌이고 마술사(Socrerer)가 사파같은 이미지인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곁귀로 들어서 잘 모르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뭐시냐... 디아블로라는 게임의 세계관도 마술사가 정통이고, 마법사가 사파같은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왠지 미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은 한가지 아쉬운게 있습니다. 다크엘프를 플레이어케릭터로 선택못한다는 거죠. 물론, 마모제국의 소속되어 있는 애들이니 당연하긴 하지만요.
어... 예전에는 저같은 경우 판타지게임을 하면 종족은 무조건 인간만 택했었습니다. 차후에 가치관에 변화가 와서 다른 종족들도 하게 되었죠. 유안티, 언데드, 엘프, 오크, 드워프, 고블린, 하플링, 티플링, 악마등 여러 종족들을 시도해 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종족은 다크엘프더군요.ㅎㅎ
거만하고 당당한 성격에 능력있는 케릭터에 다크한 이미지등이 끌렸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트리트보다는 필로테스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히히.

근데, 요즘 판타지세계를 배경으로 한 일부 게임에서는 다크 엘프랑 다른 엘프족들과의 통일이 붐인 것 같습니다. 워해머 판타지시리즈는 최근 소식을 들으니, 우드엘프, 하이엘프, 다크엘프가 통일하고 말레키스가 통일엘프왕국의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에이지 오브 원더스 시리즈도 우드 엘프랑 다크 엘프가 통일해서 하이엘프로 이름을 바꿔 다크 엘프가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아니, 동족상잔의 과거를 청산했다는 점에서 축하해주는게 마땅하긴 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다크엘프들의 그 잘생기고 예쁜 외모랑 다크포스 간지가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게 참... 뭐, 어쩌면 로도스도 전기시리즈의 다크엘프도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될려나요...?

암튼, 사족이 길었고, 나중에 로도스도 전기를 플레이하면서 필로테스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요. 혹시나 출연한다면 나중에 게임하면서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P.S. 한가지 궁금한 것은... 거울전쟁 게임상에도 이런 타종족들이 출연할지... 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고블린이나 오크야 이 게임에서 단순한 몹이지만(사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이렇긴 합니다. 그나마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나와도 비중이 적은 마이너종족으로 나오죠. 와우는 보기드문 예외에 불과합니다), 드워프, 엘프는 게임상이나 소설상에서 존재한다는, 혹은 존재했다는 암시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