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절망의 유산 촬영 현장으로 게임 컨텐츠 소개에서 잠시 외도(?)를 하였지만 이번 주에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여 빠르게 다시 내부 서버에 접속하였습니다.
벌써 40레벨을 달성하신 분들이 속속 보이는 가운데 저도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발컨과 귀차니즘은 저의 만렙을 더디게 하는 절망의 요소입니다.
아..게임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니..
이번 주에 업데이트 될 내용은 40레벨을 달성하신 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만레벨 전용 사냥터인 ‘속성 사냥터’입니다. 그것도 물, 불, 어둠 속성으로 각각 2개씩 무려 6개의 사냥터가 추가됩니다. 난이도는 물론 제가 감당하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었습니다만 각 사냥터마다 뚜렷한 개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보장해 드립니다.
※ 해당 내용에 포함되는 이미지는 개발 단계인 이미지로 상황에 따라 실제 적용된 내용과는 다소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위치가 중요하겠죠?
이번에 추가되는 속성 사냥터는 40레벨 컨텐츠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미르가 있는 서틀라 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틀라 섬 1시 방향에 ‘조용한 숲’을 클릭하시면 마치 칼리 수정 광산과 비슷한 구조의 맵에 사냥터 3곳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속성 사냥터는 미르가 있는 서틀라 섬에 있습니다.
각각의 사냥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불, 물, 어둠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사냥터당 2개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사냥터가 더 제 실력에 적합한 지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왼쪽이 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왼쪽 사냥터만 체험해봤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역시나..’ 였습니다. lllorz
불 속성 사냥터인 이글거리는 화염
물 속성 사냥터인 차가운 분노
어둠 속성 사냥터인 어두운 황혼
우선 ‘이슬거리는 화염’의 ‘맹렬한 불꽃’ 사냥터를 공략하기로 하고 진입했습니다.
40레벨의 사냥터답게 몬스터의 숫자와 탄막도 만만치 않았지만 무엇보다 사냥터의 컨셉이 ‘불’ 답게 몬스터가 지나간 바닥에 불이 붙거나 피격 시 추가 화염 대미지를 입는 등 탄막 이외에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은 사냥터입니다.
탄막도 탄막이지만 바닥에 깔리는 불도 신경쓰이는 불 속성 사냥터
맹렬한 불꽃 사냥터의 보스인 ‘폭염의 타니야’는 보스 퍼레이드 10층 사냥터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스피어추’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공격패턴은 훨씬 다양하고 극악합니다. 하지만 다들 저보다 실력이 뛰어나시니 잘 공략하시리라 믿습니다.
스피어추와 비슷한 패턴도 있지만 훨씬 더 극악한 공격을 구사하는 타니야
두 번째로 도전한 ‘차가운 분노’의 ‘굽이치는 물길’ 사냥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몬스터와 탄막은 공통점입니다만 역시 컨셉이 ‘물’이기 때문에 물방울 형태의 공격과 이동 속도가 감소하는 추가 효과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물길이기 때문에 사냥터의 시점이 매우 자주 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과 느려지는 물방울 공격을 주의해야 하는 물 속성 사냥터
굽이치는 물길 사냥터의 보스인 ‘물의 마녀 로레앙’은 수영 튜브를 착용한 굉장히 귀여운 모습의 보스입니다. 하지만 마녀라는 직업(?)답게 상당히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공격패턴을 지니고 있는데 일단 대미지가 줄어드는 보호막을 사용하고, 이 보호막을 무기(?)로 플레이어를 굉장히 집요하게 따라다닙니다.
보호막을 무기로 상당히 집요하게 쫓아오는 로레앙
마지막으로 ‘어두운 황혼’의 ‘어슴푸레한 묘지’ 사냥터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어슴푸레한 묘지도 시작부터 탄막의 압박이 시작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어둠’이라는 컨셉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냥터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둠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독 공격을 가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해골 몬스터가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독 공격도 무시할 수 없지만 한번 더 부활하는 해골들이 특징
어슴푸레한 묘지 사냥터의 보스인 ‘시체 수집가 브렘로키’는 뾰족한 것(?)을 굉장히 많이 달고 있는 외형입니다. 앞선 두 곳의 보스들보다 공격패턴이 조금 단순해 보이는데 브렘로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려 2번!!에 걸친 부활입니다. 그리고 부활할 때마다 공격패턴도 상당히 극악해집니다.
무려 2번이나 더 부활하고 그 때마다 패턴도 변화하는 브렘로키
40레벨에 걸맞는 무지막지한 탄막과 다양한 속성에 휘말려서 수없이 말다의 열매를 쏟아 부어서 어렵게 공략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진화된 사냥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제가 소개해 드리지 못한 사냥터도 굉장한 난이도와 스릴을 선사한다는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그것은 신비주의 컨셉으로 절망의 유산 유저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절대..절대로 귀찮아서 뺀 것은 아닙니다………과연??)
그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될 속성 사냥터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하얗게 불태우고 실신..